가끔은 나도
가끔은 나도
사강 정윤칠
가끔은 나도
맹물에 취해
횡설수설
분위기에 취해
꾀꼴이 지저귐을 따라가고 싶다.
외딴 섬
바닷가에
낚지발 헤아리며
초장에 생선회도 마다 않으리.
부드러운 송아지 엉덩이
살짝 베어물고
입가에
붉은 선혈을 묻히고 싶다.
깊은 산속
계곡물에 발 담그고
발아래 꽃잎 간지럽히며
풍월로 세월을 읊고 싶다.
녹초 된 육신
나만의 세계에
나도 가끔 잊어버리고
놓아 버리고 솔솔 솔바람 향기의 웃음이 되고싶다.
사강 정윤칠
가끔은 나도
맹물에 취해
횡설수설
분위기에 취해
꾀꼴이 지저귐을 따라가고 싶다.
외딴 섬
바닷가에
낚지발 헤아리며
초장에 생선회도 마다 않으리.
부드러운 송아지 엉덩이
살짝 베어물고
입가에
붉은 선혈을 묻히고 싶다.
깊은 산속
계곡물에 발 담그고
발아래 꽃잎 간지럽히며
풍월로 세월을 읊고 싶다.
녹초 된 육신
나만의 세계에
나도 가끔 잊어버리고
놓아 버리고 솔솔 솔바람 향기의 웃음이 되고싶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