언어
뉘의 가냘픈 손가락이냐
허공을 가르며 빚어진 천상의 언어는
귓가에 퍼지는 옥구슬의 낭낭함 보다
청하 하구나
섬세한 몸짓에 마음은 귀를 열고
수줍은 인사를 눈으로 듣는다.
사람아!
너의 춤추듯 그리는 손짓앞에
벙어리는 나였다.
너의 해맑은 눈동자에
생채기를 낸 것 역시 나였다.
내 마음에 귓병이 있는 것도 모르고
소리만 고래고래 질렀으니
나는 몹쓸사람이었다.
갓난아기가 `엄마'를 부르듯
왼손은 주먹을 만들고
오르손은 펴서 왼손위에
원을 그려 두번 문지르며
기뻐 웃는다.
사람아!
나 처음 네게 '사랑'을 말한다.
허공을 가르며 빚어진 천상의 언어는
귓가에 퍼지는 옥구슬의 낭낭함 보다
청하 하구나
섬세한 몸짓에 마음은 귀를 열고
수줍은 인사를 눈으로 듣는다.
사람아!
너의 춤추듯 그리는 손짓앞에
벙어리는 나였다.
너의 해맑은 눈동자에
생채기를 낸 것 역시 나였다.
내 마음에 귓병이 있는 것도 모르고
소리만 고래고래 질렀으니
나는 몹쓸사람이었다.
갓난아기가 `엄마'를 부르듯
왼손은 주먹을 만들고
오르손은 펴서 왼손위에
원을 그려 두번 문지르며
기뻐 웃는다.
사람아!
나 처음 네게 '사랑'을 말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