라일락 피던 날
함초롱이 목련꽃 피고 지던날
그의 옆에선 수줍음에 가만히
여드름 깨물고 피어나던
사월의 수목
햇살의 사랑을 애태우고져
따뜻이 부풀린
너만의 정숙한 아름다움 배울라치면
한껏 내려앉는
꽃잎의 낙화
라일락 너는 무었이기에
나의 영혼을 화사함으로
우짖게 하는가
라일락 피던날 나는 울렁이며
하늘을 떠돌았다.
그의 옆에선 수줍음에 가만히
여드름 깨물고 피어나던
사월의 수목
햇살의 사랑을 애태우고져
따뜻이 부풀린
너만의 정숙한 아름다움 배울라치면
한껏 내려앉는
꽃잎의 낙화
라일락 너는 무었이기에
나의 영혼을 화사함으로
우짖게 하는가
라일락 피던날 나는 울렁이며
하늘을 떠돌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