라일락 피던 날

홈 > 시 사랑 > 나도 시인
나도 시인


아직 등단하지 않았지만 시에 관심과 조예가 있는 분들의 자기 작품을 소개합니다.
등단시인은 시인약력에 본인 프로필을 등록하신 후 회원등급 조정을 요청하시면 <시인의 시>에 작품을 올릴 수 있습니다.

라일락 피던 날

허혜원 0 1524
함초롱이 목련꽃 피고 지던날
그의 옆에선 수줍음에 가만히
여드름 깨물고 피어나던
사월의 수목

햇살의 사랑을 애태우고져
따뜻이 부풀린
너만의 정숙한 아름다움 배울라치면
한껏 내려앉는
꽃잎의 낙화

라일락 너는 무었이기에
나의 영혼을 화사함으로
우짖게 하는가
라일락 피던날 나는 울렁이며
하늘을 떠돌았다.
0 Comments
제목