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백원의 행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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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백원의 행복

정윤칠 0 1701
이백원의 행복
사강 정윤칠

소녀는 장미 꽃다발같은 선한 마음으로 바구니 가득 채웠다.

얼굴이 예쁜 만큼 마음도 예쁘다.

천사가 살아있다면 이 보다 예쁠까?

그 선한 마음이 아름답다.

교복의 화사한 봄향기따라 숙녀도 넣고 아저씨도 넣고

인사하는 불쌍한 이의 얼굴위에

이백원의 행복이 그를 살릴수만 있다면 참 좋겠다.

호주머니속에 사랑의 소리가 더 멀리

멀리 퍼져 갔으면 참 좋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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