난 당신이 참 좋습니다
해마다
오한과 발열을 동반한
기침감기에 걸려 오시는
당신
난 당신이 참 좋습니다.
벌 나비를 불러들이는
당신 기침이 가득한 축제마당엔
진정으로 당신을 반갑게 맞아 포옹하는
내 시의 유년이 있기 때문입니다.
키다리 아저씨의 봄을 되찾아 주려는
희망을 갈아 마신
내 시의 새싹들이
또 다른 당신이 나와 동반케한
더 추운 오한에도
굳건히 버티고 서서
당신 기침의 옷고름을 풀게한
반숙된 하늘 볕에
깨끝이 세수하고
길을 나서고 있기 때문 입니다.
오한과 발열을 동반한
기침감기에 걸려 오시는
당신
난 당신이 참 좋습니다.
벌 나비를 불러들이는
당신 기침이 가득한 축제마당엔
진정으로 당신을 반갑게 맞아 포옹하는
내 시의 유년이 있기 때문입니다.
키다리 아저씨의 봄을 되찾아 주려는
희망을 갈아 마신
내 시의 새싹들이
또 다른 당신이 나와 동반케한
더 추운 오한에도
굳건히 버티고 서서
당신 기침의 옷고름을 풀게한
반숙된 하늘 볕에
깨끝이 세수하고
길을 나서고 있기 때문 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