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0월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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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도 시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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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0월엔

유경란 2 1257
이름 아침 뿌려진 빗물로
거리는 젖어있고
그길을 따라가는
모든것들이 젖어가고 있다.
시월이 오면
늘 이렇게 서럽다
부는 바람에 손이 시리고
떠난 사람에 가슴이 시리다

시월에
처음으로
내곁을 떠난이가 있다
내등뒤에 서서
늘 벽이 되어 주던이
영원한 이별의 아픔을
처음으로 알게 해준이
시월이 시작하던날
깊은 상처를 남기고
세월이 흐르고 흐른 지금도
춥고 허전한 시월을
맞이하게 하는 이

시월엔 매일 매일 꽃을 보고싶다
내안에 자라는 그리움을 흔들어
눈을 적시는 시월엔
노란장미 한송이를
눈을 뜨는 아침마다 보고싶다
2 Comments
모르쇠 2011.10.02 09:52  
<FONT face=궁서>이제 낙엽이 한잎 두잎&nbsp; 떨어져 가네요 ...좋은시 잘 읽었습니다, 이 가을에도 좋은 글 부탁드리고<BR>늘 건강하세요~</FONT>
모르쇠 2011.10.02 10:11  
<FONT face=궁서체>위 시 10월엔은 옛날 제가 겪었던 이야기 같아요... 10월에 헤어진 그녀를 지금도 생각하면<BR>가슴이 무척 시리답니다~</FON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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