필연
먼 끝
시계바늘의 시침과 분침 사이의 엊갈림처럼
다가서기가 열두번의 고비를 이겨내고 나서야
만날 수 있는 사람아.
이런 엊갈림조차 하늘이 주신 필연으로 향하는 운명이라며
오늘도 등뒤로 지나치는 너를 알아보지도 못한채
나는 너를 향해 간다.
운명의 장난중에 이리도 엉켜버린 실타레가
어디 있을까
조심스레 한올한올 풀어보지만 더 엉켜버리는 것 같아
속상한 마음에 안개비가 내린다.
지금은 어디쯤에서 내 쌍둥이 심장이
나를 찾아 뛰고 있을까
제발 이번만은 엊갈리는 그 순간
쿵쾅쿵쾅 심장이 요동치기를
간절히 소망한다.
시계바늘의 시침과 분침 사이의 엊갈림처럼
다가서기가 열두번의 고비를 이겨내고 나서야
만날 수 있는 사람아.
이런 엊갈림조차 하늘이 주신 필연으로 향하는 운명이라며
오늘도 등뒤로 지나치는 너를 알아보지도 못한채
나는 너를 향해 간다.
운명의 장난중에 이리도 엉켜버린 실타레가
어디 있을까
조심스레 한올한올 풀어보지만 더 엉켜버리는 것 같아
속상한 마음에 안개비가 내린다.
지금은 어디쯤에서 내 쌍둥이 심장이
나를 찾아 뛰고 있을까
제발 이번만은 엊갈리는 그 순간
쿵쾅쿵쾅 심장이 요동치기를
간절히 소망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