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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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도 시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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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별

유경란 0 1250
가슴이 먹먹해오는

이별이 내게 다가왔다

내가 만든그이별

그는 당황스럽다 했다

하염없이 흐르는 눈물은

이미 나를 떠나버리고

세상이 어둡게 다가와

차라리 눈을 감아버리고

시간이 흐르기만

기억이 지워지기만 기다렸다

 

수없이 많은시간이..

세월이…

내가 느끼며 보냈는지

내가 격으며 보냈는지

기억조차 가물거리는데

나는 어느새 반백년을 살아왔고…

그럼에도 내가 서있는 이공간이….

시간이….

이해할수 없음을 어찌해야하는지

해가 뜨는 아침을 맞이하면

내 가슴에도

내 머리속에도

그리고 나의 기억속에도

해가 뜰수 있을까?

바람에 흔들려

떨어지는 나뭇잎처럼

내아픈 기억도

그렇게 떨어져 버릴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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