길 잃은 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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길 잃은 새

박덕용 0 226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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길 잃은 새/박덕용


널 떠나보낸 후에 내 가슴속에는
지우지 못한 슬픔 하나 남아 있어요
철 지난 바닷가에 길 잃은 겨울새..
슬피 보내야 했던 말 못한 사랑
혼자 갈수 없다 울어대는 겨울새..
너의 여린 눈망울에 눈물이 고여
차마 볼 수 없어 돌아서
물든 노을 가슴 아려 밀려옵니다.

넌 갈 곳 없는 새 라 했어
내 안에는 보낼 수 없는 새 한 마리 살고 있어요
철 지난 사랑은 이별에 기로에 서서
아직 못다 한 사랑은 사랑했다 말 못해
파도에 나를 실어 부서져 흐느껴옵니다
이젠 지나간 시간.. 그리운 계절..
우리 지난 추억 그리워도
힘드니 돌아보지 말자 했지..

계절은 흘러 흘러 잊혀져 가는데..
그 시절로 돌아갈 수 없는 사랑은
서로 다른 운명 속에
그리움만 그리며 사는데..
사랑한다 말 못했기에
숨이 멈추도록 아픈 사랑!
서로 사랑 다하고 먼 훗날 다시 만날 때
우리 겨울새 되어 다시 만나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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