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버이날 아들의 선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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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버이날 아들의 선물

정윤칠 0 1537
어버이날 아들의 선물
2004.5.8
사강 정윤칠

금쪽같은 아들이 용돈을 절약하여
고은님의 萬人譜를 사왔다.
아비가 시인이라고 시집을 사온 내 피붙이
내 아들은 열세 살 속정 깊은 아들의 선물
내가 어버이가 된 것일까?
늙어가는 중늙은이 먼 곳에 계신 내 어버이
생각이 이리도 간절하여
먼 하늘 아래 내 어버이 섬기지 못하는 불효 회한
주르륵 두 줄기 반짝이는 소금기
아내가 볼까 얼른 눈을 비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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