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신

홈 > 시 사랑 > 나도 시인
나도 시인


아직 등단하지 않았지만 시에 관심과 조예가 있는 분들의 자기 작품을 소개합니다.
등단시인은 시인약력에 본인 프로필을 등록하신 후 회원등급 조정을 요청하시면 <시인의 시>에 작품을 올릴 수 있습니다.

문신

정윤칠 0 1167
문신<BR>2011.4.17 <BR>사강 정윤칠 <BR><BR>우리 몸 한구석 나를 닮은 운명이 쪼그리고 있다 <BR>처절하게 부서져 움츠러든 어깨가 축처진 못난 물결이 만든 흔적이 있다 <BR>지우고 싶은 가난과 혐오스런 오만과 위선과 겸손을 모르는 열정 <BR>만년의 빙설에서도 살아남은 유전자들이 60억명 <BR>저마다 잘났다고 입으로 증언하고 몸짓으로 표현하니 <BR>녹아버린 빙하의 뜨거운 폭포 <BR>반역의 무늬로 역설의 무기로 지나온 세월을 <BR>깨부수려 한다 <BR>그것이 관짝에 대한 예의니까? <BR>서로가 싸우고 싸워라 <BR>더러운 너희들 피는 그렇게 소진되어 심판을 받는 것이니 <BR>역겨운 너희 세상에 대한 부당한 대우가 지금 시작되었다 <BR>싸워라 <BR>투쟁하라 창조주에 대한 반역의 비겁한 결말이 정해졌다 하는 자여
0 Comments
제목