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해의 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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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도 시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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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해의 끝

유경란 0 2177

삶의 무게가

사랑의 상처가

의지에 벽이 무너지고있다

 

벗어나고픈 갈망의 힘이

용기를 얻지못해

우물파듯 긴 한숨만 내품는다

 

내나이 50이 넘아가도

속이 뚫리는 답을 얻지못하고

오늘도 도로위 다람쥐처럼 갈팡지팡

 

내앞에 펼쳐진 고해의 끝은

내가 세상을 버리는 날일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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