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 슬픈 삶에 푸념같은 시하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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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 슬픈 삶에 푸념같은 시하나

유경란 0 2773

바람이 속삭인다

시간이 흐르고있다고

시간이 속삭인다

인생은 그리 길지않다고

인생이 속삭인다

너는 지금 행복하냐고

아무말도 못하고

그저 뜨거워지는 눈을 감아버린다

 

빗물이 속삭인다

세월이 흐르고있다고

세월이 속삭인다

내삶이 버거워 보인다고

내삶이 속삭인다

너는 왜 그렇게 사냐고

아무말도 못하고

그저 빗속으로 얼굴을 숨긴다

 

내 슬픈 삶에 푸념같은 시하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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