당산을 만나기 전엔
당신을 만나기 전엔
나의 시집 속엔
온통 겨울 뿐 이었습니다.
어둡고 시린 글 등뒤로
창백하게 오물린
채 내 손 크기도 안되는
마음평수엔
음률 없는 노래만이
별한점 없는 시인의 하늘을
비웃으며 떠돌다가
죽은 자의 영혼으로나마
그 하늘의 말간 별이 되었으면 하는......
당신을 만나기 전엔
나의 시집속엔
그렇게 온통 속절없는 소망 뿐 이었습니다.
2002. 1 13.
나의 시집 속엔
온통 겨울 뿐 이었습니다.
어둡고 시린 글 등뒤로
창백하게 오물린
채 내 손 크기도 안되는
마음평수엔
음률 없는 노래만이
별한점 없는 시인의 하늘을
비웃으며 떠돌다가
죽은 자의 영혼으로나마
그 하늘의 말간 별이 되었으면 하는......
당신을 만나기 전엔
나의 시집속엔
그렇게 온통 속절없는 소망 뿐 이었습니다.
2002. 1 13.