님이 계시는 곳

홈 > 시 사랑 > 나도 시인
나도 시인


아직 등단하지 않았지만 시에 관심과 조예가 있는 분들의 자기 작품을 소개합니다.
등단시인은 시인약력에 본인 프로필을 등록하신 후 회원등급 조정을 요청하시면 <시인의 시>에 작품을 올릴 수 있습니다.

님이 계시는 곳

임석주 0 4339


님은
그곳에 계시는지요
긴 보고픔의 끝자락에는 계시는지요

정녕
님은 그곳에 계시는지요

긴 동안의 눈맞춤도
잠깐으로 느껴지며
님과의 만남의 시간을 마개 굳은 유리병에 담아
영원히 점그고 싶은 님의 숨소리,
향기,
그리고 몸짓

님은 그곳에 계시렵니까

보고픔의 끝자락에라도.....

짧음의 헤어짐도
평생의 긴 여정 과 같이
하염없이 솟아나는 그리움의 열정

늘 기리는
보고픔의 끝자락에는
정녕
님은 계시는지요

그곳에 님만이 계신다면
나는 날마다 보고픔을 만들어
님이 계실만한 그 끝자락을 향해
날마다
날마다
그리움 속으로 달려갑니다


0 Comments
제목