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리움이란

홈 > 시 사랑 > 나도 시인 > 이종화
나도 시인


아직 등단하지 않았지만 시에 관심과 조예가 있는 분들의 자기 작품을 소개합니다.
등단시인은 시인약력에 본인 프로필을 등록하신 후 회원등급 조정을 요청하시면 <시인의 시>에 작품을 올릴 수 있습니다.

그리움이란

이종화 0 1966
그리움이란


종착역 없는 철길을
끝없이 달려가는 것,
언젠가 탈 수 없던 기차,
가출한 새처럼 만난 그대,

이제는 벌판 멀리 흩어지는,
마른 풀잎 같은 기적소리뿐..
아련한 그 역 찾아서, 혓바닥
펄럭이며 개처럼 달리는 것

오늘 밤도 술 취한
달빛에 걸려 엎어진
개뼈 하나, 멍드는 밤..


(...뒤로 달리는 개는 없다..)
0 Comments
제목