햇님을 기다립니다
눈부신 햇살과 마주하며
찡긋 잉크를 하는 우리는
서로를 몰랐을때부터 친구였던듯 싶습니다
기쁜얼굴에 빛을 그려넣던 그 날도
슬픈얼굴에 어둠을 그려넣던 그 날도
등뒤로 따사롭게 내려앉아 같이 나누던 사이
긴 장마가 끝나기를 기다려봅니다
그리움이 축축히 마음을 적셔
곰팡이내가 진동하는 구석구석마다
햇살 한줌을 나눠줄 친구를
비 사이를 톡톡 두드리며 하늘이
열리기를 바래봅니다
찡긋 잉크를 하는 우리는
서로를 몰랐을때부터 친구였던듯 싶습니다
기쁜얼굴에 빛을 그려넣던 그 날도
슬픈얼굴에 어둠을 그려넣던 그 날도
등뒤로 따사롭게 내려앉아 같이 나누던 사이
긴 장마가 끝나기를 기다려봅니다
그리움이 축축히 마음을 적셔
곰팡이내가 진동하는 구석구석마다
햇살 한줌을 나눠줄 친구를
비 사이를 톡톡 두드리며 하늘이
열리기를 바래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