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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도 시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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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희달 0 1202
일기

김희달

일기, 이런것에도
비밀이란게 있을까?

일기를 펼친다는 건
시간이 별로 없다는것

하루 빨리
마음을 열지 않으면,
평범한 척 않으면,
외롭다는 것

쓰고는 감추고 마는
내 인생의 반성문
누군가에겐 교과서가 될
나만의 성경

엉기고만 시간에
한없이 써내려 간 나는
쉽게 풀리지 않는 실뭉치

실오라기라도 붙잡고
그 끝을 따라가면
풀리지 않을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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