웃기는 하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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웃기는 하늘

정윤칠 0 1330
웃기는 하늘
사강 정윤칠

때론 믿음도 배신의 칼날 앞에 엎드렸다.

웃기는 하늘은 늘 정직하다 .

하늘은 노력하는 자  항상 돕는다는 데

벼락 맞을 하늘은 늘 강한 자 악한자의 편에서

약한 자의 눈물을 파먹고 살지

힘없고 약한 자의 다리를 굽히어 주저앉히는 심술쟁이

돈이 없어 업퍼지고 굴종의 험악한 강을 건너는데

그는 항상 바라만 보지

빙그레 웃으며

웃기는 하늘은  나중에 미루고 미루어

초죽음 되면 일으켜 세우지

죽음 앞에 찾아와 깨닫게 하지

머리를 숙이게 하지

그리곤 인자한 척 보듬어주며 토닥여와

웃기는 하늘은 그래도 우리가 무얼 칭얼대는지 아시는지

인간이 파괴하고 죄 지은 데로 갚아주시니

그 넓은 그물 던지면 만인을 구하고

그들의 고단한 삶에 항상 위로가 된다.

그래서 하늘은  웃기는 하늘은 나를 당기는 매력덩어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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