변화 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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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도 시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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변화 2

좋은나라 0 761
변화 2 /차영섭

새 것과 헌 것의 교환이다
밀물과 썰물이고
갈 것과 올 것이 손잡는다

아무리 겨울이 혹독하다 해도
부드러운 봄보다 약하다
아무리 봄이 아름답다 해도
힘 센 여름에는 진다
여름이 영영 길 것만 같애도
가을 앞에선 앉은 자리 내준다
가을은 애초부터 물려주고 물려날 심상
겨울이 대지를 정복한다 하지만,

아, 돌고 도는 천지 자연!
영원한 게 어딨으랴!
새 것은 낡은 것이 되고
낡은 것은 새 것에 봉사하고
우리네 세상도 오고 가는 나그네 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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