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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도 시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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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경란 0 839
봄 

밤새 내린 봄비
나뭇잎에 잔듸 위에
새봄을 알리고
내마음으로 젖어드는 봄

겨우내 눈처럼 쌓인
수없이 많은 상념
봄비에 씻겨
내 마음에 새싹이 돋는 봄

아지랑이 춤추던
기억 속 희망의 그봄이
겨울 뒤안길 지나
내눈앞에 다가 오는 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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