억불산
억불산
황 인숙
장흥 억불산 바위가 많아
억불산 편백송 숲
하늘과 맏닿을듯 해
한걸음 한걸음
발걸음을 옮기며
편백송 향 맡으 며
산을 오르다
톱에 잘리어 밑둥만 남아있는
뿌리째 뽑혀 뒤집혀 치부를
드러낸 나무 잘리고 뽑힐때는
아팠을 나무 말려서
깍이고 갈고 다듬어
영혼을 간직한 나무
작품되고 죽었지만
죽지않았다
황 인숙
장흥 억불산 바위가 많아
억불산 편백송 숲
하늘과 맏닿을듯 해
한걸음 한걸음
발걸음을 옮기며
편백송 향 맡으 며
산을 오르다
톱에 잘리어 밑둥만 남아있는
뿌리째 뽑혀 뒤집혀 치부를
드러낸 나무 잘리고 뽑힐때는
아팠을 나무 말려서
깍이고 갈고 다듬어
영혼을 간직한 나무
작품되고 죽었지만
죽지않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