착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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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도 시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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착각
                  황 인숙

장산 골짜기 타고

시원하게 흐르는 냇물

작은 폭포가 하얀 물거품 되어

낙화 하니 하얀 나비

물거품에 취해 떠내려가

어찌 할줄 모르네

어쩌면 나의 인생도

낙원 인줄 알며 희로 애락의

착각에 빠져

허우적 거리는건

아닐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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