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을

홈 > 시 사랑 > 나도 시인
나도 시인


아직 등단하지 않았지만 시에 관심과 조예가 있는 분들의 자기 작품을 소개합니다.
등단시인은 시인약력에 본인 프로필을 등록하신 후 회원등급 조정을 요청하시면 <시인의 시>에 작품을 올릴 수 있습니다.

가을

유경란 2 1117
1.
긴 여름 뜨겁던 아침을 깨고
머리위로 다가오는 가을
하늘은 높아
아무리 뛰어 올라도 멀고
잡힐듯 흘러가는 가을구름
그저 바라만 본다


마음 가라앉혀
지긋이 감은 눈뒤로 보이는 추억
미소 머금다 이슬 맺히고
드러내지 못하는 사연하나
나뭇잎에 얹어 붉게 타오르다
낙엽만드는 침잠하는 가을


2,
녹색머리 엉긴듯
나무가진 숨어 버렸다
깊이깊이 가둔 산새 틈
힐끗 힐끗 보이는
수줍은 산기슭 속살
지친 가슴 요동치게 한다


뛰는 가슴 잡으려
푸른하늘 쳐다본다
두리둥실 감춘사랑
보일듯 말듯 구름속에 숨어
우리중 하나는 울고있다


3.
이제 정말 여름은 떠나려나 보다
열어둔 창문으로 들어오는 바람이 차갑다
한여름 밤 내몸을 적셔오던 땀방울
옛일처럼 두터운 이불을 덮는다
순간 가슴을 떨게했던 수줍은 사랑이
스치듯 지나가고 가을 하늘처럼 높고 멀리
구름처럼 흘러가도 덤덤히
바람에 흩날리는 나뭇가지에
시선이 머문다
2 Comments
솔새김남식 2013.09.06 10:15  
댓글내용 확인
유경란 2013.09.06 11:44  
댓글내용 확인
제목
Category
State
  • 현재 접속자 25 명
  • 오늘 방문자 317 명
  • 어제 방문자 1,173 명
  • 최대 방문자 3,743 명
  • 전체 방문자 5,677,853 명
  • 전체 게시물 176,539 개
Facebook Twitter GooglePlus KakaoStory NaverBand