엄마, 아빠, 장난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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엄마, 아빠, 장난감

김희달 0 1177
엄마, 아빠, 곰인형



김희달



세상은 시작.

엄마도, 아빠도, 곰인형도.



"자신감"이란

"세상에 내가 있다"라는 존재감.

작은 두 손에 쥐었다 놓고 가는 온기.



"소중하다"는 건

내 것이 하나 둘씩 생겨나는 기쁨

하날 잃고 둘을 잃어 커가는 슬픔



따스하게 입맞추는 곰인형, 포근한 이불,

노래와 그림으로는 달래지지 않는 마음,

아직은 손끝 발끝이 시린 아기.



세상은 끝.

엄마도, 아빠도, 곰인형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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