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 몸이 되어서야 보고 싶어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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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몸이 되어서야 보고 싶어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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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이 몸이 되어서야 보고 싶어서

                                             도 정우

 이 몸이 되어서야 보고 싶어서

 아름다운 하늘은 세월을 흘려놓고

 내 간길 그대 앞길 뒤안길 이었나

 끈적거리는 마른침에 몸서리 치는

 더 깊은 사랑으로 순결한 나의 화석

 이 몸이 되어서야 보고 싶어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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