치아

홈 > 시 사랑 > 나도 시인
나도 시인


아직 등단하지 않았지만 시에 관심과 조예가 있는 분들의 자기 작품을 소개합니다.
등단시인은 시인약력에 본인 프로필을 등록하신 후 회원등급 조정을 요청하시면 <시인의 시>에 작품을 올릴 수 있습니다.

치아

정윤칠 0 1947
齒牙(치아)



사강 정윤칠



 



앵두빛 입술 살짝 벌리니 배꽃잎



가지런 줄지어 아래위 잇몸속에



숨는구나.



백노의 부리는 하나이나



사람의 齒牙(치아)는 여러개라



아래 위 부닥치며 누르고 부수고



골고루 씹어서 혓부리에 넘기면



침샘은 졸리운&nbsp;&nbsp;눈을 감는다.



백색의 이는&nbsp;&nbsp;몸을 지탱하는 힘이니



복록을 잘 지켜 배꽃잎



피는 소리를 들어보세
0 Comments
제목