님이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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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도 시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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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덕용 0 15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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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님이여(어머님)/박덕용


님이여!
무엇을 버리고 무엇을 갖으리까 
사랑은 헐벗고
내 운명은 늪에 빠져 있거늘 
눈물마저 빼앗겨버린
어처구니없는 가슴을 부여안고
이제 어디로 돌아 누우리까
황토산이 머오이다.
사래 긴 정(情)은 끝이 없는데
이랑의 골은 아직 어둡나이다
달 그림자 머리에 인 밤,
님에 모심(慕心)은 더 차오이다
아서라,허무한 인생이여!
삶은
웃음에 한 자락만도 못한 것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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