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월 8일은 무궁화의 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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8월 8일은 무궁화의 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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8월8일 <무궁화의 날>  /  함동진





8월8일 <무궁화의 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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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0.08.07 서호 042   사진/함동진




     국토는 몸통입니다 (반만년역사)
     태극기는 얼굴입니다 (씩씩한 기상)
     무궁화는 가슴입니다 (슬기와 정의)
     국민은 손과 발입니다. (근면한 민족)

     몸과 지체가 서로 떨어질 수 없지요
     모두 성하여야 제 역할 잘하며
     한마음 한뜻에 뭉쳐
     함께 움직여야 보람이 일고 행복이 일지요

     영원히 세계에 빛나는 대한민국
     아름다운 우리나라
     너와 나는 다 함께
     자랑스런 한국인이지요.
           (함동진의 동시<우리나라 대한민국> 2005.1.13.전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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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0.08.07  서호 050   사진/함동진



[일제때 무궁화 보급 민족운동]을 한 남궁억 선생도 있습니다


   남궁억* 선생은 개화사상과 애국정신을 교육하면서
독립협회에서 일하였고, 독립신문을 편집하였습니다
황성신문의 사장으로 있으면서 항일에 열정을 바쳤습니다
   60세에 교회를 짓고, 주일학교를 운영하였고, 국민학교도 세워
교장이 되어 학교 뒤뜰에 무궁화 밭을 만들고 7만의 묘목을 길러 몰래 나누어주고
무궁화노래도 지어 민족정신을 일깨워 나갔습니다
   1933년 무궁화 보급 민족운동사건이 일제에 탄로되고
일본경찰의 고문 끝에 병고로 1939년 77세에 세상을 떠났습니다
   남궁억 선생의 무궁화민족정신은 대한민국과 국민에게 영원한 애국의 표상입니다.
                                         *(1862∼1939)



   무궁화 재배 장려해 민족의식 심은 남궁억(南宮檍·1863-1939.4.5)

   무궁화 심기 운동을 펼쳐 1만 그루의 어린 나무를 이 땅 곳곳에 심고, 『동사략(東史略)』(1924), 『조선이야기』(1929)를 써서 민족의 혼과 역사를 지킨 무궁화 할아버지 남궁억.
/ 국망(國亡)의 어두운 그림자가 짙게 드리워진 대한제국 시절 ‘독립신문’과 ‘황성신문’을 통해 구국 언론활동을 펼쳤던 남궁억(南宮檍·1863~1939). /
   “땅이 크고 사람이 많은 나라가 큰 나라가 아니고, 땅이 작고 사람이 적어도 위대한 인물이 많은 나라가 위대한 나라가 되는 것이다.” 1907년 4월 종로 YMCA 강당에 모인 젊은이들의 가슴에 그는 희망의 불씨를 댕겼다.
   일제에 나라를 앗기자 그는 “왜장의 노복이 되어 울 수 없는 닭이 되기보다 차라리 산간유곡에 학교를 세워 조선독립의 기초를 굳히는” 쪽을 택했다. 1918년 배화학당과 청년학원에서 8년간 잡았던 교편을 놓고 강원도 홍천으로 내려온 그는 모곡(牟谷)학교를 세워 민족의 미래에 준비하는 교육과 계몽활동에 온몸을 던졌다.
   일제가 우리의 말과 글은 물론 역사와 정신마저 앗으려 했던 황민화 정책이 가시화되던 1933년 말에 그는 갇힌 몸이 되었다. “남궁억은 일한병합에 불만을 품고 자신이 경영하는 모곡학교를 이용하여 장래에 자기가 주장하는 주의의 토대를 구축하려고 생도들에게 민족의식을 고취하는 불온한 역사 및 창가를 가르치고, 혹은 조선의 독립운동을 선동하는 언동을 하여 무고한 아동에게 독립사상을 주입하고 있다.
   나아가 일반민에 대해서도 무궁화 재배를 장려하고 불온한 역사책도 만들어 발매하면서 전적으로 민족의식의 주입 고취에 전념하고 있다.”(‘범죄보고’, 1933.11.5) 그때 일제의 수사기록은 그가 민족의 독립을 위해 어떤 활동을 펼쳤는지를 잘 요약한다

     “삼천리 반도 금수강산
     하나님 주신 동산
     이강산에 할 일 많아
     사방에 일군을 부르네
     곧 금일(今日)에 일 가려고
     누구가 대답을 할까
     일하러 가세 일하러 가
     삼천리 강산 위해 하나님 명령 받았으니
     반도 강산에 일하러 가세.”

   그때 나라꽃 무궁화가 끊이지 않고 피어오르는 그의 교정 속 교실마다 청년들은 풍금소리에 맞춰 ‘일하러 가세’ ‘무궁화 삼천리’ ‘철 잃은 나비’와 같은 창가(唱歌)를 목청껏 부르며 우리 역사를 배웠다.
   “태극기를 내가 평소에 숭배하고 있는 것은 사실이다.” 독립의 의지를 굽히지 않았던 그에게 일제는 “전적으로 민족사상에 굳어져 있어 개전(改悛)의 가망이 없다”는 딱지를 붙였다. 1년3개월 옥고의 후유증을 이기지 못한 그는 ★1939년 4월 5일 77세를 일기로 하늘의 부름을 받아 귀천(歸天)했다.
  1945년 다시 빛을 찾은 이 땅의 곳곳에서 “무궁화 꽃이 피었습니다”를 외치며 뛰놀던 아이들의 가슴속 깊이 그가 목숨 바쳐 심어놓은 어린 나무들이 활짝 꽃을 피웠다. <허동현 경희대 학부대학장·한국근현대사> (중앙일보[그때 오늘] 2010. 04. 05 [사설·칼럼] http://www.join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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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0.08.08 성균관대 104


[근화회(槿花會-무궁화모임)]도 있습니다

   1928년 2월 미국에서 결성한 항일 여성단체는
그 이름을 근화회(槿花會-한자의 뜻: 무궁화모임)라 하였으니
무궁화를 상징으로 한 이름으로 애국심을 모았습니다
   조국광복운동, 재미한인들의 애국운동, 출판, 강연 등으로 후원도 하고 사업도 하였습니다
   근화회의 주인공들은 김마리아, 황에스터, 이선행, 이헬른 윤원길, 김애희, 박인덕, 김매리 등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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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0.08.31  비내리는 날의 만석공원  086   사진/함동진



[김달걸 무궁화꽃사랑 애국자]도 있습니다

   한 구루 나무에 가지마다 색다른 80여종 무궁화꽃 피게 하는  
조생종·중생종·만생종 접붙이고 또 접붙여 연중 내내 아름다운 무궁화꽃 울긋불긋 피게 합니다
태극기와 무궁화꽃은 떼어낼 수 없는 대한민국의 상징이라며
아니 사랑한다면 대한민국국민이라 할 수 없습니다 하는
   부산 연제구 연산동의 김달걸 무궁화꽃사랑 애국자가 자랑스럽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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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0.08.18 성균대. 일월   186   사진/함동진



8월8일 [무궁화의 날]도 있습니다

   무궁화 어린이 기자단이 중심으로 힘써 1만명 서명을 받아 그 뜻을 모았습니다
8월 8일* 국회에서 '무궁화의 날'로 선포되었는데
  1. 무궁화가 전국적으로 가장 힘차게 피어있는 시기이고
  2. 숫자 8을 옆으로 누이면 무한대 기호(∞)가 되고 끝이 없다는 무궁(無窮)이 됩니다
  3. 국민들이 기억하기 쉬워 무궁화의 날로 정하였습니다  
   8월8일 10시 대한민국국회에서 어린이 대표 88명이 참가하여 [무궁화의 날] 선포식을 가졌습니다
                                *(1987년 8월 8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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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0.08.31  비내리는만석공원  083   사진/함동진


[무궁화 헌장]도 있습니다

   [무궁화 헌장] 한국 무궁화사랑축제 참여회는 무궁화를 심고 가꾸어 꽃을 보자는 마음은 그 꽃이 지닌 우리의 얼을 전 국민이 계승 발전시키자는 데 있으며 국사도 배울 수 없었고, 국기도 볼 수 없었으며, 국가도 부를 수 없었던 일제치하에서도 갖은 풍상을 이겨내면서 겨레와 끈기 있게 버텨온 나라꽃 무궁화는 오로지 해마다 자라고 꽃을 피워 우리 민족의 혼을 일깨워줌으로써 민족의 번영과 국가발전에 기원하는 연륜 속에 현존 겨레의 꽃으로 가슴깊이 새겨져 왔으며 무궁화 삼천리 화려강산이라는 애국가와 함께 광복이후에는 입법, 사법, 행정 삼부의 표상으로 사용되고 100여 일씩이나 이어 피어남으로써 우리겨레의 근면성과 진취성을 나타내고 우리 민족의 끈기와 인내를 표상하며 흰. 분홍바탕에 꽃 심 부분의 붉은 통꽃으로써 단일민족의 순결성과 단결성을 보여주는 우리 대한민국의 국화무궁화입니다.
   한 나라를 상징하는 대표적인 표상은 국기, 국가, 국화를 제정하여 애국심을 고취시키고 조국과 겨레를 사랑하는 마음에 힘입어 민족웅비와 무궁화 향기 에서 우리민족이 백의민족임을 잊지 말자는 뜻을 보여줘야 되겠기에 본 공익에 기여하는 사회단체로서 무궁화에 대한 바른 이해와 나라꽃 선양 및 보급을 통한 민족의 정통성 교육 및 국민윤리운동에 이바지함과 매년 8월 8일은 나라꽃 무궁화의 날로 선정, 온 국민의 한마당 축제일로 온 국민이 하나로 뭉치는 계기로 삼고자 널리 홍보활동을 하여
   삼천리 금수강산을 무궁화꽃으로 물들일 것이며, 아울러 현존하는 우리세대와 다음세대들이 다함께 국토, 국기 ,국가, 국화 ,국어, 국민 6애운동(6愛運動)에 이바지함을 목적으로 하며 나라꽃 무궁화를 경건한 마음으로 관람. 관찰하시고, 꽃내음도 만끽하시고 내 가정에도 두 그루이상 심고 가꾸는 운동을 거국적으로 전개코자 하오니 국민 누구나가 나라와 민족을 위하여 앞장섭시다.
감사합니다.  (1988년 8월 8일 / 제 1회 무궁화의 날 / 한국무궁화사랑축제 참여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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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0.07.13   서호.일월호수 028   사진/함동진


     무궁화 무궁화 우리나라꽃
     삼천리 강산에 우리나라꽃.

     피었네 피었네 우리나라꽃
     삼천리 강산에 우리나라꽃.
           (동요 <우리나라꽃> 작사 박종옥 / 작곡 함이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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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0.07.13     서호.일월호수  029   사진/함동진


     무궁무궁 무궁화 무궁화는 우리 꽃
     피고지고 또 피어 무궁화라네
     너도나도 모두 무궁화가 되어
     지키자 내 땅 빛내자 조국
     아름다운 이 강산 무궁화 겨레
     서로 손잡고서 앞으로 앞으로
     우리들은 무궁화다
           (동요 <무궁화 행진곡> 작사 윤석중 / 작곡 손대업)


     [참고]
    *무궁화(無窮花·無宮花·舞宮花)를 무궁화나무, 근화(槿花), 목근화(木槿花), 목근(木槿)이라고도 하고,  학명은 Hibiscus syriacus Linn.
    *<산해경>에서는 한국에 훈화초(薰華草-무궁화)가 있다고 했다.
    *무궁화는 세계에 250여 종이 있고, 한국에는 200여 품종이 있다.  색깔에 따라 크게 나누는데 한국종을 3종류로 구분하면 배달계, 단심계(백단심 홍단심 청단심), 아사달계 등으로 구분이 된다.




글모음 작성자:

깊은산골(長山)    
함동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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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조상들은 왜 논밭 주변에 무궁화를 심었을까

   이돈구 산림청장 광복의 8월은 민족과 희로애락을 함께 한 무궁화가 만개하는 달이다. 예부터 우리나라에는 무궁화가 많았다. 동양 최고(最古) 지리서 '산해경'에 '북방에 군자국이 있어 무궁화가 아침에 피어 저녁에 진다'고 했고, 신라 효공왕이 당나라에 보낸 국서에 우리나라를 '근화향(槿花鄕·무궁화의 나라)'이라 부른 기록도 있다. 무궁화는 태극기와 함께 국가 상징으로 나라 문장, 국가기관 기(旗), 대통령 집무실과 국회의원 배지 도안에도 사용되며, 대한민국 최고 훈장 이름도 '무궁화대훈장'이다.

   열대·한대 지방을 제외한 전 세계에 분포하는 250여 품종의 무궁화 중에 150여종은 우리나라에서 육성됐다.
  무궁화는 해마다 6월부터 9~10월까지 100여일간 매일 피고 지며 한 그루에서 2000~3000송이의 꽃을 끊임없이 피운다. 이런 강인함이 우리 민족성과 닮아 나라꽃으로 여겨져 왔다. 무궁화에는 자랑스러운 기록도 많다.
   인류 역사상 하나의 꽃과 5000여년 세월을 함께 해온 예는 우리 민족과 무궁화가 유일하다. 또 세계에서 유례가 드물게 국민이 정한 나라꽃이다.
   17세기를 전후해 여러 나라에서 나라꽃이 정해졌는데 영국의 장미, 프랑스의 백합, 독일의 수레국화처럼 왕실이나 귀족이 정한 것이 대부분이다. 반면 무궁화는 일제 때 독립운동가들이 민족의 표상으로 내세웠고, 이런 연유로 박해를 받은 세계 유일의 꽃이기도 하다. 하지만 일제 때 만들어진 무궁화에 대한 왜곡된 이미지가 오늘까지 이어져 매우 안타깝다. 이런 오해와 편견은

      '무궁화를 보기만 해도 눈에 핏발이 서 죽는다'는 황당한 얘기부터
      '몸에 닿으면 부스럼이 생긴다'는 등 사실을 과장한 것까지 다양하다. 그중에도 국민이 잘못 알고 있는 사실 중 하나는
      '무궁화에 진딧물이 많다'는 것이다. 사실 대부분의 꽃에는 진딧물이 있다.
   지혜로운 우리 선조들은 무궁화의 진딧물이 천적인 무당벌레를 불러오고, 그 무당벌레가 논밭의 각종 해충까지 없앤다는 사실을 알고 논밭 주변에 무궁화를 많이 심었다.  

   올여름 많은 국민이 무궁화의 아름다움을 느껴봤으면 좋겠다. 전국에서 열리는 제22회(2012년) 나라꽃 무궁화 축제장을 둘러봐도 좋다. 2012년8월10일부터 코엑스광장에서 열리는 서울축제에는 전국에서 모인 아름다운 무궁화 1500그루가 도심을 수놓는다.    런던올림픽에 울려퍼진 애국가와 함께 한국인의 자부심이 각별한 이 즈음에 나라꽃 무궁화의 아름다운 자태를 많은 국민이 함께 즐기길 바란다.
                               (조선일보 [발언대] 2012.08.08 22:50 이돈구 산림청장 http://new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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