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대를 사랑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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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도 시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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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대를 사랑합니다.

도둑의 하루 0 937

봄날의 화려함도
여름날의 푸름도
다 흘려보낸 가지위로
까치 세마리 쉬고 있다.

때로는 자연이 초라하다
世俗이 말할지언정
어떤 하루도
건성인 날은 없다.

나는 그 자연에 속해있고
그 자연을 닮는다.
오늘도 진지하다.
그대를 사랑함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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