불면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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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도 시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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불면증

솔새김남식 1 1312

불면증
  솔새김남식


새벽이 온다.
먼 통이 트려면 아직
오랜 시간이 남았는데도
벌써 새벽이 온다.
꿈속에서 밤새 여행을 한다.
잠도 뒤척인다.

애써 그리운 사람도 없거늘
왜 잠을 이루지 못 할까?
이런저런 공상 속에서
생각하면 그저
아쉬움만 남아 있는
지나온 흔적들이다.

욕심을 버려야 한다.
야망도 버리고
그냥 주어진 대로 평범하게
살자 했거늘
꼭두새벽에 잠을 깨운다.
생각이 깊어서 일까?
미련이 있어서 일까?
1 Comments
박덕용 2014.06.09 20:52  
솔새님~~
이놈의 불면증은 사시사철 마냥 친구하자고 눈거풀 위에 매달려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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