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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도 시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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송근영 0 899

해가 뜨는가 싶더니 벌써 지고있고
잠에서 깨어나니 술에 취해있고 술에서 깨어나면 어느새
나는 잠속에서 꿈을 꾸고 있다
꿈속에서는 '나는 아무것도 할 수 없어요 나는 아무것도 할 수 없어요'라는 말만 메아리처럼 들린다.
다시 꿈에서 깨어나면 해가 뜨고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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