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을과 겨울사이에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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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을과 겨울사이에서

솔새김남식 0 1264
가을과 겨울사이에서 솔새 김남식

겨울이 빨리 오라고
며칠전 부터 손짓합니다.
가슴에 담아 둔 세상의 번뇌를
훌훌 털어 버리고
빗물에 흘려 버리라합니다

오늘은 잿빛 하늘입니다.
겨울은 가을보다
오히려 마음이 편안합니다
그냥 이불속에 묻혀
아무 생각하지 않으렵니다

가을이 짙어 갈수록
갠히 심술나고 부화도 나고
짜증나고 그럽니다
그저 삶이
여휴롭지 못한 탓입니다

혹시 이럴 때는
내 주위있는 사람에게
서운하게 하지 않았나
생각해 봅니다

금년 한해도 왜 그렇게
바쁘게 지내왔는지
날씨가 추워지면
소외된 사람 불우한 이웃
생각나는 년말입니다

날씨가 추워지면
집 나간 식구들 걱정되고
자꾸만 움크려지는
내 삶이 왜 이런가
다시 한번 돌아봅니다

새로운 다짐과 각오로
한해를 즐겁게 마감 할 수있도록
최선을 다 합시다
첫 눈이 내리는 날
그대 사랑이 더해가길 바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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