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제 그리고 내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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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도 시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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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제 그리고 내일

김종석 0 975
어제 그리고 내일




바람과 어둠 사이
기억 할 수 있는 순간들

우리들이 노래했던
목마른 대지 위에

사랑을 시작 할 때처럼
두근거리던 가슴

어둠이 지워지면 대지를 말리고
태양은 향기로운 것들을 위하여

우리는 만날 때 마다
안녕 이라고 얘기하지만

어둠이 색칠 하기 전
내가 살아왔던 그 날들

그날을 위하여 감사하게
기도하고 싶네

               
내일이 오늘처럼
똑 같은 날 되어도

오늘이 오면
겸허한 마음으로
사랑을 얘기해야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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