성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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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도 시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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성벽

정윤칠 0 1644
城壁
사강 정윤칠


천년의 이끼 머금고
風霜 위에 자라더니
돌이라 흙이라
이어다 져다 부었고 들어올려
즐비하게 꿰어 稜線따라
들여쌓기를 하여
볼록하게 망루를 세우고 樓閣을 지었네
성벽을 지키던 병사는 간곳없고
넋이라 바람되고
넋이라
죽엄앞에 부릅 뜬 천 삼백년 전 兵士가 버티고 있다.
조국이여!
날로 하여 편안함이 子孫萬代 永遠하라
백제의 성벽은 허물어져 自取조차없것만은
이땅에 城壁으로 남으리라 나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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