표류
표류
잠을 자려고 누웠을 때나
잠에서 깨 눈을 떳을 때
생각나는 아름다운 말이 있다는 것만큼
황홀한 시간을 가질 수 있을까
다 옮겨적지도 못할 거면서
그 마음은 바다가 되었고
한껏 풍랑이 일었다
나는 휩쓸려 너에게 가고 있다
김영수
잠을 자려고 누웠을 때나
잠에서 깨 눈을 떳을 때
생각나는 아름다운 말이 있다는 것만큼
황홀한 시간을 가질 수 있을까
다 옮겨적지도 못할 거면서
그 마음은 바다가 되었고
한껏 풍랑이 일었다
나는 휩쓸려 너에게 가고 있다
김영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