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대에게 가고 싶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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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대에게 가고 싶다

최윤진 0 1357
손끝이 머무는 곳마다에서
  황토빛 한가로움이 묻어나는 일요일 아침
  촉촉한 물기 머금은 살내음으로
  사과꽃 향기 배어나는 머릿결 나풀거리며
  그대에게 가고 싶다.
 
  웬지 눈물이 날 것같은 아침
  습기 가득한 기분 전부를
  그대의 따뜻한 가슴과 나누며
  만족하게 흐느끼고 싶다.
 
  세상이 온통 특별함으로 가득찬 이런 아침
  무작정 그대에게 가고 싶다.
  그대와의 통화가 잠시 멈춘
  1분이 천 분같은 이런 단절과도 같은 공간이
  너무나 안타까웠노라고
  그대 귓가에 속삭이며
  영혼의 노래를 부르고 싶다. 사랑의 노래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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