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 길의 끝에 네가 있었으면 좋겠다
이 길의 끝에 네가 있었으면 좋겠다 / 류경태
이 길의 끝에
네가 있었으면 좋겠다.
내 달려갈 길 다 갈 때
그 아름다운 곳에 섰을 때
내 옆에 네 웃음도
머물렀으면 좋겠다.
그대 가는 길
먼 발치서 바라보며
두 손 모을 때
내 간절한 눈물이
그대 발 밑에 흩뿌리는
꽃이 되었으면 좋겠다.
가슴에 새긴 그 이름
언젠가 다시 부를 날이 오길
잠잠히 기도하기를
이 길의 끝에
네가 있었으면 좋겠다.
이 길의 끝에
네가 있었으면 좋겠다.
내 달려갈 길 다 갈 때
그 아름다운 곳에 섰을 때
내 옆에 네 웃음도
머물렀으면 좋겠다.
그대 가는 길
먼 발치서 바라보며
두 손 모을 때
내 간절한 눈물이
그대 발 밑에 흩뿌리는
꽃이 되었으면 좋겠다.
가슴에 새긴 그 이름
언젠가 다시 부를 날이 오길
잠잠히 기도하기를
이 길의 끝에
네가 있었으면 좋겠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