늦여름의 우울한 이야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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늦여름의 우울한 이야기

월하묘 0 867
기다리면 올 거라고
그렇게 기다리다
푸른 여름은 가고
그는 짙어진 가을 색만을 관측하며
여름의 소설 문단 자락만
부여쥐고 펜을
악을 쓰고 부여쥐고
말라 죽어가고 있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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