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할머니의 세월
박덕용
박덕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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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5.09.23 23:52
할머니의 세월
죽고싶다
죽고싶다 하지만 여직 살고 있다
살고싶다
살고싶다 하지만 이젠 죽을 수 있구나
먼저 간 자식..
니 핏줄에게 네가 태어난 기쁨을 말 하련다
그래,
별보며 악착같이 백년을 살련다
까만 밤 쭈그렁 손 있다
나 떠난 뒤
니 새끼 잘 살아야 할 텐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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