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 사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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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도 시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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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 사람

솔새김남식 0 1208
그 사람 솔새김남식

언제였던가 기척도 없이
초대한 적도 없는데
내 맘을 점령해 버린 한 사람
때로는 보고픔으로
때로는 가슴 벅차 오름으로
다가오는 사람

사랑한다는 말을 한 적도 없는
달콤한 말 한마디 한적이 없는
그러나 헤어지면
또 보고 싶은 그 사람
내게 그는 어떤 존재일까?

이 밤새고 또 한 밤을 새고 나면
온다던 사람
기다림이 길어지는 건
이 밤이 외로워서일까?
아니면 보고 또 보고 싶어서일까?

늘 보고픔으로 달려드는
한 사람
같은 곳을 바라보며
살아가는 그 사람이기를
간절히 바래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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