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드름의 슬픔과 기쁨(동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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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드름의 슬픔과 기쁨(동시)

차영섭 0 1102
고드름의 슬픔과 기쁨 /차영섭

    고드름 고드름
    처마 밑에 고드름
    아이들 따다가
    한 입 물고 기뻐하던
    옛 생각이 그리워
    눈물이 나네요

    날씨가 더워서
    집을 잃은 고드름
    기억조차 까마득한
    고드름의 노래도
    아, 잊었어요
    존재조차 없네요

    지붕이 납작해서
    처마가 없고요
    매달리지 못해
    아이스크림 못 만들죠
    올해도 슬픔
    기쁨은 언제 오려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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