연꽃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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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도 시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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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꽃

정윤칠 0 1635
연꽃
2000.7
사강 정윤칠

물위에 미륵보살 연화대에 가부좌하고

청색 옷섶에 배 부풀린다.

이른 아침에 봉오리로 잠들었다

따스한 햇살 꿈결로 결박 풀어 헤치니

아름다움 형언키 어려워라

이슬도 연잎에 구슬처럼 절을 하고

세상 시름 어둠에 쌓아서 가져 가시니

佛家의 가르침 아름다워라

맑은 하늘에 소나기 한줄금

후두둑 지나 가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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