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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도 시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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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서일 0 695
「시인모독」



길게 잘 된 시라도 세상에 벌어진 현실을 바꿀 수 없어
개탄은 놀란 계집아이의 3초 비명보다 못한 
사물
낭송했던 건
죽은 운율을 장송곡으로 돌려 부른 것
본디 자신으로부터도 내몰린 
부랑자
외상도 되는 카페에 모인 얼근한 
압생트
수식하고 은유한들 냄새만 저질러진 
연기煙氣.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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