난파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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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도 시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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난파선

나서일 0 651
「난파선」



파선해 가는 사람들의 세상.
살기를 바라는 희망도
물에 젖어가네.
생명을 매어 놓을 곳 둘러보나
모든 것 모든 이
납덩이 납빛을 띠고 가라앉네.
어디 어디
구원은 구원자는 없나?
잠시의 죽음은 무섭지 않고 숙연하기까지 할 것이나
이어 찾아들 죽음 뒤를 생각해대는 사람의 혼이 선명히 일어나 괴롭힌다.
죽음이 시간 없는 두 영역의 관문이라고
혼절하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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