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 가족의 모든 오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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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도 시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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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 가족의 모든 오늘

나서일 0 655
「내 가족의 모든 오늘」



내 식솔들의 생활들이 들린다.
딸아이의 걸음마 피아노 소리
아내가 아들들을 다잡는 소리.
훗훗
외로울 수 있는 잠에서
깨어난 내게 들리는
익숙한 소란들.

아까운 시간은 간다.
추억을 만들 수 없는 곳으로
추억만 셈할 수 있는 곳으로.

오늘
서로의 인기척을 전하여주는 벽 하나 사이의 여백도 아름답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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