연애의 시작-너무 멀리 가진 말라는 말
연애의 시작-너무 멀리 가진 말라는 말
김희달
처음엔 혼자라서
옆에서 지켜 보는 것.
흐르는 시간에도
눈빛은 변하지 않는다.
잘 안다는 느낌
좀 더 알고 싶다는 마음,
조심스럽게 화분을 매만지며
가을에도 심는 꽃이 궁금해.
화창한 날 떠나는 여행
평행선을 그리는 철로,
닿을 듯 말 듯한 두 손.
둘만의 생일 파티.
저녁 놀 위로 떨어지는 긴 머리
꿈결에 닿아버린 두 입술
가볍게 날리는 2층집 잔디
가까운 곳에서 흔들리는 파도.
저리 가, 하지만
너무 멀리 가진 말라는 말.
잘 모르겠다는 마음
아직도 낯설다는 느낌
단지 익숙하다는 건
어느 순간부터
시작과 끝이 같다는 둘...
건축학 개론을 보고 쓴 시입니다.
김희달
처음엔 혼자라서
옆에서 지켜 보는 것.
흐르는 시간에도
눈빛은 변하지 않는다.
잘 안다는 느낌
좀 더 알고 싶다는 마음,
조심스럽게 화분을 매만지며
가을에도 심는 꽃이 궁금해.
화창한 날 떠나는 여행
평행선을 그리는 철로,
닿을 듯 말 듯한 두 손.
둘만의 생일 파티.
저녁 놀 위로 떨어지는 긴 머리
꿈결에 닿아버린 두 입술
가볍게 날리는 2층집 잔디
가까운 곳에서 흔들리는 파도.
저리 가, 하지만
너무 멀리 가진 말라는 말.
잘 모르겠다는 마음
아직도 낯설다는 느낌
단지 익숙하다는 건
어느 순간부터
시작과 끝이 같다는 둘...
건축학 개론을 보고 쓴 시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