누에 나라

홈 > 시 사랑 > 나도 시인
나도 시인


아직 등단하지 않았지만 시에 관심과 조예가 있는 분들의 자기 작품을 소개합니다.
등단시인은 시인약력에 본인 프로필을 등록하신 후 회원등급 조정을 요청하시면 <시인의 시>에 작품을 올릴 수 있습니다.

누에 나라

차영섭 0 669
누에 나라 /손계 차영섭

 
알로 15일,
  - 사람으로 치면 모태기간이요
    나라로 치면 단군조선 시대다

 
애벌레로 25일,
  - 갓난아이 시절이며
    단군조선 이후 시대다
  - 수많은 외침으로 수난을 겪었다

 
번데기로 15일,
  - 중년을 보내고 있으며
    한국전쟁 이후 근대다
  - 고치 안에 애벌레가 아무것도 안 먹고
    뭉게구름 속에서 번데기 된다

 
탈피
  - 나비로 비약하기 위해
    4번의 탈피 과정을 겪는다
  - 하늘을 나느냐? 죽느냐? 의 기로에서,

 
나비
  우리는 지금 3번째 탈피를 하고 있다
  겨레여! 나라가 무엇을 원하는지 잊지 말자
  나라가 있고 내가 있다는 것을 잊지 말자
  역사를 돌이켜 보고 나의 위치를 둘러보자
  하늘은 맑고 푸르며 많은 꽃들이 활짝 피어있다!
0 Comments
제목