슬픈 말/부제:인본주의자들과 진화론자들의 장송곡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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슬픈 말/부제:인본주의자들과 진화론자들의 장송곡

나서일 0 884
「슬픈 말/부제:인본주의자들과 진화론자들의 장송곡」



자고 일어나 보니
목숨이 붙어 있어 산다.

잠은 통째로 데려가는 전쟁.
그래서 어둑해지고 나서 오는 첫 번째 졸음은
무조건한 공포.

기근 맞아 늙어 의자 같은 몸을 지지대로 삼아 온 지금까지의 행운아들은
그만큼 나이 든 자신들의 잠에서 깰 때마다
더 나은 생일을 축하하노라
자찬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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