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 사랑 시의 백과사전 > 시사랑 > 거울 앞에서

거울 앞에서
 
아직 등단하지 않았지만 시에 관심과 조예가 있는 분들의 작품을 소개합니다.
등단시인은 시인약력에 본인 프로필을 등록하신 후 회원등급 조정을 요청하시면 <시인의 시>에 작품을 올릴 수 있습니다.

 
작성일 : 16-08-06 13:18
[기타작가] 거울 앞에서
 글쓴이 : 월하묘
조회 : 757  
아무것도 필요없다고, 나는
자주 말하고 다녔었다
빈손의 허기짐은 나를
쓰러지지 못하게 땅을 쥐고
머리의 공허함은 세계의 기억을
깊은 송곳니로 뜯어 먹었다
그래도 나는 아무것도 필요
없었다, 빈손과 공허한 머리는
실은 내가 아니었기에

하지만 거울을 보면 그것이
흉물스럽게 나 대신 서 있어,
이제 다 잘라내고 전능한
얼굴만, 얼굴만 남겨두자고
그렇게 생각하고 있었다

 
 

Total 4,060
번호 제   목 글쓴이 날짜 조회
[공지] 각 게시판 글쓰기 권한을 조정했습니디. 운영자 2015-08-14 18329
[공지] 카테고리 등록안내 (71) poemlove 2003-04-01 21339
4060 [차영섭] 바다처럼 살자 차영섭 2018-05-24 2
4059 [김남식] 참외 서리 솔새김남식 2018-05-22 17
4058 [차영섭] 당신은 나의 운명 차영섭 2018-05-19 26
4057 [기타작가] 달의 온도 서준수 2018-05-10 48
4056 [김남식] 문제는 솔새김남식 2018-05-04 74
4055 [김남식] 편지 솔새김남식 2018-04-14 134
4054 [박덕용] 아파도 사랑할 것을 박덕용 2018-04-13 250
4053 [김남식] 당신이 오실수 있으세요 솔새김남식 2018-04-10 145
4052 [기타작가] 무제 류경태 2018-04-10 93
4051 [기타작가] 겨울나기 3 류경태 2018-04-10 81
4050 [차영섭] 단편 모음 차영섭 2018-04-04 146
4049 [박덕용] 주점 박덕용 2018-04-03 244
4048 [김남식] 목련 솔새김남식 2018-04-03 133
4047 [기타작가] 향수 서준수 2018-03-25 235
4046 [차영섭] 봄이 오는 표정 차영섭 2018-03-22 272
4045 [김남식] 봄의활츠 솔새김남식 2018-03-15 290
4044 [차영섭] 남녀평등의 길 차영섭 2018-03-12 260
4043 [김남식] 들꽃같은 미소 솔새김남식 2018-03-08 366
4042 [김남식] 빈 화분 솔새김남식 2018-03-05 316
4041 [김남식] 봄이 오고 있다 솔새김남식 2018-02-17 498
4040 [차영섭] 삶과 죽음 차영섭 2018-02-11 390
4039 [김남식] 겨울 바다 솔새김남식 2018-01-24 440
4038 [차영섭] 말과 행동 1 차영섭 2018-01-20 408
4037 [차영섭] 작용과 반작용의 재미 차영섭 2018-01-15 408
4036 [차영섭] 생활 속의 진주 차영섭 2018-01-11 398
4035 [차영섭] 저 산수유 닮아라 차영섭 2018-01-09 348
4034 [기타작가] 그 곳, 낙원 서준수 2018-01-08 349
4033 [차영섭] 절제 차영섭 2018-01-08 304
4032 [김남식] 구급차 솔새김남식 2018-01-03 306
4031 [김남식] 첫눈이 내리는 날 솔새김남식 2017-12-22 447
 1  2  3  4  5  6  7  8  9  10